강릉시의회 표결 최종 결정
발전소 인허가 등 조사 진행

속보=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에 나서는 행정조사 특별위원회(본지 8월20일자14면)가 시의회 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시의회는 26일 제277회 임시회에서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상임위원회 회의의 건’을 찬·반 표결처리해 최종 산업위원회에서 활동키로 결정했다.

당초 시의회는 행정조사 특위를 꾸려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전반적인 인허가 과정 등을 들여다 보기 위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만장일치로 구성키로 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그동안 조사특위를 어떻게 꾸려서 할 것인가를 놓고 3차례의 회의를 거쳤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26일 본회의에서 찬·반 표결 처리해 결국 독자적인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이 아니라 산업위원회에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산업위원회는 조사특위 업무와 관련해 조만간 발전소 인허가 담당 실·과 및 관련부서 등 조사 범위를 정하고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시의회가 안인화력발전소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행정조사 특위 구성을 만장일치로 가결해 놓고 뒤늦게 산업위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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