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등 선수 7명 기자회견
최혜진, 6명중 3명으로부터 지목
임희정 “익숙한 곳서 탑 10 목표”

한미일 골프스타들이 총출동,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이 29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태백출신 임희정(19)과 상금 1위 최혜진(20·롯데)이 서로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개막 하루 전날인 28일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임희정과 원주 출신 김효주(24),최혜진을 비롯한 한국선수들과 넬리 코르다(미국),가와모토 유이(일본) 등 모두 7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희정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를 뽑아달라’는 기자단의 질문에 최혜진을 지목했다.임희정은 “프로암에서 (최)혜진 언니가 9언더파를 쳤다고 들었다”며 최혜진을 우승후보로 꼽았다.최혜진은 올해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7억5372만원)과 평균 타수(70.429타) 부문에서 1위,대상포인트(317점) 2위 등 개인기록에서 대다수 선두권을 달리고 있어 본인을 제외한 6명의 선수중 절반인 3명에게 우승후보로 지목받앋다.

반면 최혜진은 반대로 지난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자 임희정을 우승후보로 거론하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보니 임희정 선수가 독보적으로 잘하더라.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잘했고 올해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최혜진은 이어 “제가 프로 데뷔전을 치른 대회가 한화클래식이다.코스와 잘 맞는 편이고 지난해 기권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올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임희정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화소속 선수이다 보니 제이드팰리스는 익숙한 곳”이라며 “오랫동안 이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밝혔다.또 임희정은 “이번 대회 목표는 탑10이다.1·2라운드 컷 통과를 목표로 열심히 치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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