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방통행개선 비대위
교통흐름 역행 부작용 제기
양방향 전환 등 개선책 촉구

속보=보행 안전을 위해 조성된 상지대 후문 일방통행로(본지 7월25일자 17면)가 주변 교통흐름과 맞지 않게 조성돼 오히려 보행자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원시 일방통행개선 비상대책위원회(대표 한희석)에 따르면 우산동 상지대 일대 도로의 경우 교통흐름과 도로 여건 상 북원로에서 좌회전 후 상지대를 관통해 대학 후문 앞 도로를 지나 원점인 북원로로 빠져나오는 시계방향 교통흐름이 적합하다.

그러나 대학 후문 앞 도로가 2017년 보행자 중심도로 조성을 명목으로 양방향에서 일방통행으로 전환,운영되면서 교통흐름을 역행,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대학 후문도로에서 북원로 방면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비좁은 주택가 골목을 지나야만할 뿐 아니라 대학에서 나오는 모든 차량이 정문 방면으로 쏠려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우회 통행의 불편이나 홍보 부족으로 일방통행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해당 일방통행 구간을 역주행하는 사례까지 빈번해지면서 보행자 위협 및 접촉 사고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대책위 관계자는 “실질적 교통흐름을 외면한 기형적 통행 구조”라며 “현장점검 등을 통해 해당 구간의 교통 위험도를 파악하고 양방통행 전환 등 개선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현재 진행중인 효과평가 용역에서 해당 구간의 교통량과 방향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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