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변신’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

▲ 배우 정해인(왼쪽)과 김고은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8.20
▲ 배우 정해인(왼쪽)과 김고은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8.20

정해인·김고은 주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전날 17만3천562명을 불러모아 ‘변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역대 멜로 영화 가운데 최다 오프닝 성적이다. 종전까지 멜로 영화 최다 오프닝 성적은 송중기·박보영 주연 ‘늑대소년’이 2012년 10월 31일 세운 12만8천787명이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10여년에 걸쳐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복고풍 멜로영화다.

‘은교’ ‘침묵’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신작으로, 여성과 20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CGV에 따르면 여성 관객 비중이 74%에 달했고, 20대 관객 비중은 37%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다만, 관람평은 엇갈린다. “잔잔하고 추억이 생각나는 영화” “따뜻하고 먹먹했던 작품” 등의 호평과 함께 “스토리와 주인공의 감정에 잘 이입이 잘 안 된다”와 같은 관람 후기도 제법 눈에 띈다. CGV골든에그 점수도 89%로, ‘분노의 질주: 홉스&쇼’(92%), ‘엑시트’(97%) 등보다 낮다.

배성우·성동일 주연 공포 영화 ‘변신’은 2위로 밀렸지만, 전날 13만5천579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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