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강릉본부 300개 업체 조사
BSI 제조업 하락·비제조업 상승

영동지역 기업들은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애로를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은행 강릉본부에 따르면 영동권 소재 300개 제조업 및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하면서 경영애로사항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43.6%),인력난·인건비 상승(17.9%),자금부족(7.7%) 순으로 주요 경영애로를 꼽았다.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불확실한 경제상황,환율 등으로 경영애로를 느낀다는 업체 비중은 지난달에 비해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경쟁심화,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로 인력난·인건비 상승(31.8%),내수부진(20.2%),불확실한 경제상황(13.6%)을 꼽은 응답이 많았다.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정부 규제를 응답한 업체 비중이 지난달보다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경쟁심화,자금부족 등을 지목한 업체 비중은 줄었다.

한편 업황실적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의 경우는 지난달 대비 하락했고,비제조업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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