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원 투입 만성주차난 해소
지하 2층, 130대 규모 계획

춘천시가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건립에 착수했다.1일 시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건립사업 변경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지난 30일 열린 제293회 춘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시는 9월 2회 추경부터 예산을 확보,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건립에 나선다.사업비는 이미 확보한 국비 6억원을 포함해 총 36억원으로 추산되며 지하 2층,1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당초 시는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주차타워 형태로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주민협의 과정에서 소음,진동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국민생활관 인근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주차장 형식도 지하로 변경했다.

시가 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문화예술회관 공연 때 마다 불거졌던 이 일대 주차난도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문화예술회관 일대 주차난은 고질적인 문제다.980여 석 규모인 문화예술회관 공연은 연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지만 인근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공연이 열릴 때 마다 관람객들은 인근 골목은 물론 도로변,맞은편 도로 골목까지 주차를 해 이 일대는 대규모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김희정 춘천시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매 공연 때 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어느정도 숨통은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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