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부착·전단지 배포
지역서 우호 분위기 회복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롯데주류 강릉공장이 홍보전에 안간힘을 쓰면서 ‘처음처럼’ 소주 생산지인 강릉지역에서 일부 우호적 분위기가 회복되는 등 변화상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주류 강릉공장 직원들은 최근 강릉지역 소비 업소 수백곳을 찾아다니며 ‘연간 인건비 220억원,고용인원 435명,세금납부액 1882억원’ 등의 내용이 담긴 미니현수막을 부착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했다.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릉시청 등 기관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전세계 60여국에 처음처럼을 수출하면서 강릉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주류가 이처럼 홍보에 나선 것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시작 이후 재고가 쌓이는 등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던 ‘처음처럼 일본산’ 주장 게시글도 롯데주류의 강경대응 예고에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강릉공장 관계자는 “‘오해’를 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지역내에서 변화 움직임이 보여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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