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역 교통난 해소책 추진
내년 사업 착수·2025년 완료
연계도로 동시 확장여부 관건

기업도시 성장과 만종역 신설 등으로 현실화되고 있는 원주 서부권역 일대 도로 교통난의 해소책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옛 국도 42호선 단계동 농산물도매시장~흥업면 광터교차로 5㎞ 구간에 대한 확장을 추진한다.해당 구간은 기업도시,치악전술훈련장,만종역 등의 주 출입로로 최근 이들 시설이 잇따라 완료됨에 따라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기업도시가 올 8월 현재 1만80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성장하며 조만간 계획인구 3만2000여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돼 일대 교통난이 더욱 심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구간을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히기로 했다.내년 착수해 2025년 완료할 계획으로 보상비 152억원,공사비 198억원 등 총 3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하지만 농산물도매시장~광터교차로 구간과 연계도로인 국도 광터교차로~건등사거리 구간이 확장되지 않으면 전체적 도로 구조상 병목현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도인 광터교차로~건등사거리 구간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 반영 여부를 심의 중이다.시는 양 구간의 동시 확장으로 원활한 교통소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심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능한 양 구간 모두 조기 착공해 기업도시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교통 인프라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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