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포르투갈 해외 아트마켓 도입

오는 27일 전야제로 막을 올리는 춘천인형극제가 31회를 맞아 국제 수준의 인형극제로 도약한다.춘천인형극제(이사장 한기웅)는 4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 아트마켓을 도입, 세계 인형극제 간 매개체 역할을 통해 위상을 공고히 하고 관객층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우리를 움직이는 인형!’을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올해 인형극제에는 52개 극단 74개 작품이 169회 무대에 오르고,인형극 퍼레이드가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사전예매를 통해 이날까지 유료 작품 중 3개작이 매진,관심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루마니아,포르투갈 등 해외 프로듀서와 극단들이 함께하는 해외 아트마켓이 열린다.공연 프로그램도 성인을 위한 콘텐츠를 약 30% 확대하고 노인복지관 등을 연계한 노인 초청행사도 진행된다.여기에 국내경연작과 리브레 부문을 신설했고,경연작 심사에서 어린이 심사위원도 넣었다.다만 매년 교류하던 일본 이이다 인형극축제 공연과 기획자 초청은 최근 국민 정서를 고려,협의 후 참가를 취소했다.한기웅 이사장은 “아시아 최초의 인형극학교 건립을 목표로 춘천시민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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