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이사진 등 8명 삭발

▲ 4일 오후 횡성군청 앞에서 열린 횡성축협 조합원 총궐기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횡성군 한우정책의 철회를 요구했다.  박창현
▲ 4일 오후 횡성군청 앞에서 열린 횡성축협 조합원 총궐기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횡성군 한우정책의 철회를 요구했다. 박창현

횡성한우정책에 반발한 횡성축협 조합원이 4일 한우축제 참여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횡성축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횡성군청 민원실 앞에서 엄경익 조합장을 비롯한 축산농가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우축제 축협배제 규탄결의대회’를 가졌다.엄 조합장은 “그동안 축산농가의 피와 땀으로 힘겹게 만들어낸 국가명품인증 횡성축협한우를 무시하는 횡성군 한우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며 “횡성 축산농가의 70% 이상이 소속된 횡성축협을 한우축제에서 배제하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1시간여간의 자유발언과 구호제창에 이어 엄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이사진 등 8명의 삭발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축협 조합원은 이어 횡성군수권한대행 면담을 요구하며 군청 진입을 시도,경찰과 몸싸움을 빚기도 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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