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강원총생산 45조5120억원
전국총생산 합계의 2.47% 해당
기준 변경 전보다 0.05%p 줄어


강원도민의 1인당 소득수준은 전국 최저 수준인데다 지역경제 규모와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의 기준이 변경되면서 강원경제 규모의 전국 대비 비중이 줄어들었다.경제성장률도 위축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결과’에 따르면 기준 개편 후 2017년 강원 지역내총생산은 45조5120억원으로 전국 지역내총생산 합계(1840조3000억원)의 2.47%를 차지했다.개편 전 통계에서는 강원 지역내총생산이 43조6510억원으로 전국(1731조5000억원)의 2.52%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강원경제 규모의 전국 대비 비중이 0.05%p 축소됐다.기준 개편으로 강원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이전 대비 1조8610억원(4.2%) 늘었지만 전국은 6.1% 증가한 것과 비교해 1.9%p 성장률이 저조했다.

강원지역 2015년 경제성장률은 기준 개편 후 2.0%에 그쳐 기존 성장률(3.3%) 대비 1.3%p 하락했다.2010년∼2017년 연 평균성장률은 3.1%로 개편전(2.9%)과 비교해 0.2%p 소폭 상승했다.

기준 개편에 따라 민간 소비 지출을 제외한 정부 지출,건설·설비영역에서 투자 규모가 모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개편 기준을 적용한 2017년 민간소비지출은 52.7%로 개편전(52.1%) 대비 0.6%p 증가했으나 정부지출(-1.2%p),건설투자(-0.6%p),설비투자(-0.3%p)는 축소됐다.

한편 개편 전에는 산하 사업체의 부가가치로 계산되던 생산내역이 회사본부 소재 지역의 부가가치로 귀속되며 강원지역에 본부를 둔 기업의 부가가치는 증가했다.도내 본부를 가진 업체가 생산한 부가가치는 2015년 411억원에 그쳤으나 2017년 498억원으로 87억원(21.2%) 증가,전국 대비 비중이 0.5%에서 0.6%로 0.1%p 늘었다. 권소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