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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SSM 협업으로 소비촉진 방안 모색 필요”

[집중진단] 골목상권이 무너진다 <하>전문가 제언
삼척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모범
중앙시장 상인과 입점품목 논의
지역 생산 재화 소비하도록
SSM 유통망 기반 인프라 구축

권소담 kwonsd@kado.net 2019년 09월 09일 월요일 6 면



도내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9년간 3배가 늘면서 나들가게,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붕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오는 16일 이마트 노브랜드 춘천점이 개설을 예고한 것을 두고 춘천나들가게협동조합이 사업조정을 신청하자 도는 이마트와 가맹법인 헤세드리테일을 상대로 개업비용 산정내역 등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지역상인들의 거센 반발을 두고 전문가들은 골목상권이 대형유통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을 통해 소비촉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김원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주센터장
▲ 김원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주센터장

김원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주센터장은 상인과 사업자 간 적극적인 소통과 공청회를 통해 입지 및 품목을 협의한 삼척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오는 26일 개점을 앞둔 해당 점포는 공실률이 높았던 전통시장 내 2층 구역을 활용했으며 매장을 찾아 가기 위해서는 기존 점포와 청년몰을 지나가야만 하는 구조로 동선을 구성했다.김 센터장은 “삼척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상인들이 사업자 측과 구체적으로 입점 품목에 대해 논의해 상생 해법을 찾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 원성권 가톨릭관동대 경영학과 교수
▲ 원성권 가톨릭관동대 경영학과 교수

원성권 가톨릭관동대 경영학과 교수는 SSM 진출 시 지역상품을 의무판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경쟁력 있는 지역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해 SSM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축,지역에서 생산된 재화를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학생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상품을 직접 개발·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하반기에는 삼척중앙시장 청년몰 및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와 협업해 디저트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원 교수는 “무조건적인 영세상인 지원과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이 시장 변화에 발맞춰 SSM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함께 경쟁력을 키워 고용을 창출하고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야 실질적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
▲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은 사업조정제도를 강화해 유통대기업이 골목상권 영역 진출을 자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시 지역 상인들이 대기업과 상생의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인 비서관은 “공개적인 토론 등을 통해 대기업과 자영업자 간 정보 불균형성을 바로 잡고 고율의 수수료 체계와 불공정한 이윤율 구조가 정당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끝>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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