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파워·삼성물산 참여
거주자 우선채용 등 보장
경제 기여효과 상승 기대

▲ 강릉안인화력 1,2호기 건설 지역 상생 협약식이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와 강릉고용노동지청,에코파워,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 강릉안인화력 1,2호기 건설 지역 상생 협약식이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와 강릉고용노동지청,에코파워,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5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공사에 따른 지역경제 기여효과를 높이기 위한 상생 협약이 체결됐다.강릉시와 강릉고용노동지청,화력발전소 건설 주체인 에코파워와 삼성물산은 9일 시청에서 ‘강릉 안인화력 1·2호기 건설시업에 대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김한근 시장,정병팔 지청장,권혁준 에코파워 사장,이경수 삼성물산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건설기계,레미콘,자재,유류,골재 등의 강릉시 소재 사업자 우선 구매 △강릉시 거주자 우선 채용 △공사·용역·구매 계약시 강릉시 등록업체 우선 선정 및 지역업체 참여기회 최대한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번 협약은 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역사회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의 이해득실을 따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그동안 잇따라 제기됐다.

김한근 시장은 “동계올림픽 이후 건설경기가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규모로 발전소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며 “건설 시행·시공사는 지역의 자재와 인력 등이 최대한 많이 투입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협약에 대해 주민들은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준공 후 까지 포함한 상생협약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