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규모 식재 293t 수확
생산비 절감·경관 개선 효과

강릉시가 경포 생태저류지를 활용,축산용 조사료를 생산하고 경관까지 개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둬 주목을 끌고 있다.

강릉시는 경포저류지 10㏊에 경관용 옥수수를 식재,이달 초 사료용 싸일지리 293t을 수확했다고 15일 밝혔다.수확한 옥수수를 한우 사육에 필요한 조사료로 활용함에 따라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 기반을 확대 구축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경포 일대의 수해 예방을 위해 조성한 저류지에 매년 유채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해 왔으나 습지 여건으로 인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역발상으로 옥수수를 식재했는데 사료 생산과 경관 개선까지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옥수수를 수확한 저류지에 오는 10월에는 다시 청보리 및 이탈리안그라스를 심어 겨울철에도 푸른 들녘 경관이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이어 내년봄에는 경포 벚꽃축제와 연계해 ‘황금들녘 보리밭 사잇길 걷기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수확한 청보리는 내년에 다시 250t의 조사료로 생산·활용돼 축사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돕게된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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