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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 넘고 먼지 헤치며 가는 등하굣길

춘천 모 초교 보도설치 공사중
수백여m 파헤쳐진채 통행 불편
방학기간 내 미완공 학교 다수

박가영 outgoing@kado.net 2019년 09월 17일 화요일 5 면
▲ 2학기 개학이 한달 가까이 지난 16일 춘천시 효자동 A초등학교 교문 인근에서 춘천시가 발주한 보도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2학기 개학이 한달 가까이 지난 16일 춘천시 효자동 A초등학교 교문 인근에서 춘천시가 발주한 보도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내 일부 학교에서 개학 이후에도 지자체,교육청 등이 발주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16일 오전 춘천시 효자동 A초교 앞.이곳은 지난 7월 춘천시가 발주한 초등학교 보도설치 공사가 한창이다.학생들의 등·하굣길로 쓰이는 언덕길부터 학교 정문까지 수백여m 구간이 각종 공사장비로 파헤쳐져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바로 옆 왕복 2차선 도로에는 차들이 수시로 오고갔지만 보행자를 위한 안전장치는 라바콘’(안전 표시 삼각콘)과 조립식 드럼으로 공사구간을 둘러싼 것이 전부였다.

교문 바로 앞에서는 보도경계석을 절단하는 작업으로 인해 하얀 분진이 도로 일대를 뒤덮으면서 지나가던 주민들이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걸음을 재촉하기도 했다.해당 공사는 내년 1월이 지나야 완공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한학기동안 위험천만한 등·하굣길을 다녀야하는 상황에 놓였다.손자를 등교시켰다는 B씨는 “공사 현장에서 날리는 분진이 아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아직 어린 손자가 공사현장을 지나다니다가 사고가 나지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했다.

개학이 한달 가까이 지났지만 강원도내에서 공사가 진행중인 학교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원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여름방학에 원주교육지원청이 발주한 교육환경 개선공사가 시작됐지만 개학 이후에도 외벽단열,창호공사,주차장 보도블럭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를 발주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방학기간내에 학교내 공사를 마치려고 했지만 교육청 발주 공사와 일정을 맞추다보니 늦어졌다”며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공사를 서둘러 마치겠다”고 밝혔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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