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10개 등 35개 메달 목표
투척 경기 영월군청 활약 관심

▲ 강원 육상선수들이 18일 강원체고 내 운동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목표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 강원 육상선수들이 18일 강원체고 내 운동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목표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도선수단의 효자종목 중 하나인 육상(트랙·필드·로드레이스)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개를 비롯해 모두 35개 메달과 종합점수 3900여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강원육상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금11·은13·동11개를 거둬들이며 4097점을 획득,도선수단의 종합순위 9위 달성에 공을 톡톡히 세웠다.강원육상은 지난해보다 일부 종목에서 약세가 예상돼 목표점수를 조금 낮췄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반드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강원전사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단거리 주자는 남자일반부 100·200m 달리기에 출전하는 박태건(국군체육부대)이다.박태건은 지난해 이 대회 100·200m와 1600m 계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도 대표 육상스타다.특히 박태건은 당시 200m 경기에서 20초66을 기록,종전기록이었던 20초72를 0.06초 앞당기면서 대회신기록을 경신,제99회 전국체전 MVP를 수상했다.박태건은 이번 대회 역시 다관왕을 목표로 달린다.

400m 달리기와 허들에서는 정선군청 에이스 임찬호가 개인전 2관왕에 도전한다.92회 전국체전 400m 경기에서 1위를 기록했던 임찬호는 이번 대회에서 8년만에 400m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임찬호는 지난해 400m 허들경기와 1600m 허들계주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400m 육상경기에서는 2위에 그쳤다.

1500·5000m 중장거리 경기에서는 강원육상 간판 이정국(원주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지난해 처음으로 도 소속 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이정국은 1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올해 두번째 도 소속으로 출전하는 이정국은 반드시 정상을 차지해 도선수단에게 금메달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다.특히 이정국은 올해 4월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에서 10년만에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활약한 만큼 전국체전 선전이 기대되는 선수다.

여자일반부에서는 원주시청의 최서우가 금메달을 노린다.최서우 역시 올 4월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 여일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원주시청의 대표 육상주자다.

필드경기에서는 강원투척 간판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영월군청이 승전보를 울릴 전망이다.이미영은 여일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하며 최종범은 남일부 원반던지기에서 각각 메달사냥에 나선다.김덕훈,권수아는 각각 남일부 해머와 여일부 원반던지기에서 순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이밖에도 여고부 높이뛰기에 유망주 김한결(강원체고)이,여일부 세단뛰기에 박민희(정선군청)이 메달사냥에 나서며 로드레이스 경기에서는 전국체전 최초 남녀동반 마라톤 우승을 차지한 안별·황종필(강원도청)의 선전이 기대된다.도선수단은 올해 44개 육상종목에 모두 10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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