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8단지 협의체 정기회의
지난해 이 시장 제안으로 구성
공동주택·희망택시 등 논의

▲ 효자8단지주민공동협의체 3차 정기회의가 18일 오전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 효자8단지주민공동협의체 3차 정기회의가 18일 오전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주민들이 마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지자체와 함께 대안을 찾는 ‘직접 민주주의’가 춘천에서 자리를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효자8단지주민공동협의체 3차 정기회의가 18일 오전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재수 시장,변영혜 관장,최춘옥 주민협의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정기회의 안건은 ‘춘천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 실효성 확보와 희망택시 운행 확대 등이다.현재 시에서는 조례를 통해 공동주택 보수 등을 일정 부분 지원하고 있지만 영구임대아파트는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시와 LH는 이날 회의에서 영구임대아파트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산간오지 지역만 운행하고 있는 희망택시도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효자8단지주민공동협의체는 장애인 주차면 보강,아파트 진입로 벤치 설치,단지 내 방역 등을 추진했으며 아파트 계단 센서등 시간 조절,아파트 동 표시등 설치 등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효자8단지주민공동협의체는 지난해 이재수 시장이 진행한 주민 간담회를 통해 만들어졌다.당시 간담회에서 어르신들이 대다수인 8단지 아파트에 대표가 없어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민들이 호소하자 이 시장은 주민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최춘옥 회장은 “지역에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시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재수 시장은 “주민협의체 권한을 강화하고 협의체 결정이 구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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