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5%보다 0.7%p 높아
이중 남성 수가 여성의 2배
남녀간 고용안정성 격차 커

강원지역에서 한 직장에 10년 이상 장기근무한 사람은 100명 중 15명에 그치는데다 남녀 간 고용안정성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도내 고용보험이 있는 직장인 31만명 가운데 현재 재직 중인 직장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은 4만7000명(15.2%)이었다.전국 단위에서는 14.5%를 기록한 것 보다 0.7%p 높은 수치지만 성별 간 고용안정성 격차는 과제로 남았다.근속기간별로는 1년 미만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31.7%,1∼3년 미만 26.4%,3∼10년 미만 27.4%,10∼20년 미만 10.1%,20년 이상 4.4%를 기록했다.한국고용정보원은 동일 사업체에서 채용 이후 고용보험 자격을 상실할 때까지의 일수를 연단위로 환산해 근속기간을 산출,한 직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을 장기근속자로 정의했다.같은 일자리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일자리 질과 직결되는 고용안정성을 의미한다.

강원지역에서 10년 이상 한 직장에 근무한 4만7000명 중 3만명(63.9%)은 남성으로 1만7000명에 그친 여성(36.2%) 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여성들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으며 안정적인 직장에서 장기 근무하는 비율이 그만큼 적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강원지역에서 여성근로자의 장기근속이 비중이 높은 산업군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4.3%)이었다.이어 교육 서비스업(61.7%),숙박 및 음식점업(60.6%),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서비스업,협회 및 단체·기타 개인서비스업(55.8%) 등으로 나타났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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