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달 착륙과 이어지는 화성 착륙 사업에 1억5천만 호주 달러(약 1천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5개년 투자계획으로 미국의 자동화 시스템을 지원하고, 우주선 장비를 만들며, 광물 탐사 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리슨 총리의 이런 발언은 20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미국과 강한 유대를 보여줬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투자는 우주 산업을 강화하는 계획의 일환이라며 호주 정부는 우주 산업을 2030년까지 120억 호주 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로 키워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모리슨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 관련 질문에 초점은 화성에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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