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3만8695명·공실률 높아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숙박 수요가 많았음에도 강원지역 호텔업 지표는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호텔 객실을 이용한 숙박객은 내국인 183만2349명,외국인 20만6346명 등 203만8695명으로 전국 호텔 숙박객 4087만1082명 중 5.0%만 강원지역 호텔에서 머물렀다.전국 판매 객실 2357만465개 중 강원지역에서 98만4369개의 객실이 판매돼 4.2%에 그쳤다.판매가능 객실수 대비 판매객실수 비율인 객실 이용률은 51.1%에 그쳐 전국평균(62.4%) 대비 11.3%p 저조해 공실률도 높았다.

판매객실의 평균 요금은 13만4562원으로 전국평균(11만6305원)과 견줘 1만8257만원(15.7%) 비쌌지만 객실 당 수입은 6만8829원으로 역시 전국평균(7만2621원)과 비교해 3792원(5.2%) 저조해 수익률이 나빴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도지회 관계자는 “공유민박,생활형숙박 등 새로운 형태의 숙박업소들이 생겨나며 기존 업계가 느끼는 생존권 위협이 상당하다”며 “평창지역의 경우 올림픽 직전 숙박업소가 크게 늘었지만 이후 수요가 없어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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