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서 ‘ 땅띠엔 코리아’ 출판기념회
원주출렁다리 등 국내여행지 소개

▲ 한국여행문화홍보책자 ‘땅띠엔,코리아’ 제작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이 책자를 소개하고 있다.
▲ 한국여행문화홍보책자 ‘땅띠엔,코리아’ 제작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이 책자를 소개하고 있다.

횡성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사회와 여행정보를 총망라한 책자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여행문화홍보책자 ‘땅띠엔,코리아’ 출판기념회가 23일 오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가자’라는 의미의 땅띠엔이라는 제목을 단 이 책자는 횡성에 터를 잡은지 5년에서 10년 내외의 베트남 결혼이민자 6명이 직접 원고 구성부터 번역까지 참여한 가운데 베트남어판과 샘플용 한국어판으로 나눠 제작됐다.주요내용은 한국의 역사,남북관계,경제,문화,스포츠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특히 한국에서 가볼만한 여행지로 원주 출렁다리,부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경주 불국사,부산 광안리 등을 소개했다.강원랜드 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은 ‘땅띠엔,코리아’는 내달 2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당서기장과 주호치민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어판 출판기념회를 갖고 현지 초등학교 100여곳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박재홍 횡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모든 제작과정과 각종 전문서적의 번역과 원고작성을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협동작업으로 제작돼 베트남 현지인들이 한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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