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TF회의서 도민입장 전달
도의회, 송전선로 백지화 성명 발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좌초,동해안~신가평 간 송전선로 건설 추진 등 강원도 민심에 반하는 정부 결정들이 이어지자 내년 총선을 앞에 둔 강원도내 정치권이 대응 마련에 착수했다.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24일 열리는 중앙당 총선TF회의에 참석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부 부동의와 동해안~신가평 간 송전선로 건설 추진에 대한 도민의 입장을 중앙당에 전달한다.민주당 도당은 이 자리에서 도민들의 입장이 중앙당,정부까지 연결되지 않은 점을 지적,지역 동향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민주당 도당이 중앙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선 이유는 이번 강원도 현안들이 내년 총선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성·속초 산불 대책 등 도 현안이 집중된 속초·고성·양양을 비롯해 영동지역은 그동안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왔다.민주당 도당으로서는 민심과 반대되는 정부 정책이 계속된 현 상황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경우 그동안 강원도와 양양군이 사업 당위성을 확보해왔지만 환경부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의견을 수용해 부동의,양양군은 물론 설악권 전체 주민들이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동해안~신가평 간 송전선로 건설 사업 역시 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는 등 도전역이 정부정책에 대한 반발여론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인 강원도의회도 힘을 보탠다.도의회는 24일 오전 10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동해안~신가평 간 송전선로 건설 전면 백지화’ 성명서를 발표한다.지난 17일에도 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부동의 한 환경부를 규탄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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