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 제조공장이 2022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1일 슬롯머신 제조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2022년 연간 판매량이 1천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해 2020년부터 용지 확보 등 제조공장 건립사업 추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생산 계획은 284대다.

슬롯머신 제조공장 건립 장소로는 강원 태백지역을 검토 중이다.

강원랜드는 2017년 2월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시효 만료 이후 지속 성장 성장동력의 하나로 슬롯머신 제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한 폐특법 시효는 2025년이다.

사업 목표는 2031년 연 매출 1천743억원·연간 1만 대 판매 규모의 세계 10위권 슬롯머신 제조회사로 도약이다.

이런 목표가 달성되면 강원랜드는 세계 슬롯머신 시장의 2%를 점유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19년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 2020년 말레이시아·미국, 2021년 마카오, 2022년 유럽·싱가포르, 2023년 호주·뉴질랜드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조공장의 직접 고용뿐만 아니리 부품 국산화 지원 등 연관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드·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일 “세계 카지노업계에서 강원랜드라는 브랜드 파워가 크기 때문에 사업 성공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미래 성장동력 마련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