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경찰 등 1000여명 투입
강릉시 군병력 460명 포함 공무원,주민 등 복구 안간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의 고향마을인 근덕면 초곡마을에도 중장비가 투입돼 토사제거 작업이 진행됐다.삼척시는 신남과 초곡마을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침수지역에 대해 긴급 방역에도 나섰다.
피해 상인들은 동이 트자마자 가구를 세척하고,흙탕물 범벅이 된 장판·벽지를 뜯어내는 복구작업에 매달렸다.이날 진안상가에는 경포 수난전문의용소방대,경찰,공군 병력 등 지역봉사단체와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설거지와 청소,흙탕물 퍼내기 등을 도왔다.
경포 진안상가와 삼척 신남·초곡마을 등은 주말·휴일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태풍 피해 복구가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한편 강릉과 삼척,동해시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수확기 황금들녘이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으면서 농심에도 피멍이 들고 있다.특히 딸기 등의 시설 작목은 생육기 피해가 심각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 농업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구정민/이연제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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