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조9334억여원
올해 10위권 신규 진입 파란
제약업종 중 시총 2위 기록

바이오 업계의 잇따른 악재로 인해 침체에 빠진 코스닥 제약업종이 주식시장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기업이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춘천의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4일기준 시가총액 1조9334억100만원으로 올해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지난해 말 시총 10위 안에 있던 종목 중 신라젠·헬릭스미스·코오롱티슈진·셀트리온제약 등 4개사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휴젤·케이엠더블유·SK머티리얼즈·파라다이스가 새로 진입했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7조5988억7300만원),2위 CJ ENM(3조4034억500만원),3위 에이치엘비(3조3742억2600만원)로 나타났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CJ ENM,에이치엘비,케이엠더블유,펄어비스,메디톡스,휴젤,스튜디오드래곤,SK머티리얼즈,파라다이스 등 10개사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휴젤은 한때 시가 총액 2조원을 넘겼다.휴젤은 지난 9월 2일 종가(36만3500원)기준 시가총액 1조8973억원에서 이달 1일 종가(39만원)기준으로 시가총액이 7.3%(1383억 원) 증가한 2조357억원을 기록했다.당시 코스닥 제약업종 시가총액 규모로 셀트리온제약(1조3709억원)을 제치고 메디톡스(2조1807억원)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현재 지주사 동양에이치씨와의 합병작업중인 휴젤은 오는 11월 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동양에이치씨가 보유하고 있던 휴젤 주식 80만주를 소각하는 의안을 결의한다.휴젤은 무상으로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흡수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자사주 매입 및 지배 구조 단순화 과정을 비롯해 80만주 소각까지 주주 가치 및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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