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달 중 허가 여부 판가름

속보=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 여부가 원주시의 SRF고형연료 사용 허가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발전소 건립 추진업체가 최근 건축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본지 10월 2일자 11면)하고 SRF고형연료 사용허가를 신청했다.최대 걸림돌인 부지 확보에 주력해 신속히 발전소 건립허가를 받겠다는 업체측의 방침으로 보인다.발전소 부지 확보의 전제 조건인 환경부 통합환경허가 통과를 위해서는 시의 SRF고형연료 사용허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체측의 건축허가 신청 취하로 건립 철회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던 원주SRF열병합발전소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자유한국당 등은 업체측이 발전소 건립 강행 입장을 공식 예고한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범대위 등은 “시가 화훼관광단지 출자 당시 발전소 연료를 폐플라스틱과 폐목재가 아닌 친환경 소재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며 “SRF는 폐플라스틱에 해당되는 만큼 시가 허가할 경우 출자 당시 약속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이번 SRF고형연료 사용허가 신청은 민원처리 기한이 20일로 시의 보완지시가 없을 경우 이달 중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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