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강댐 일원 1200명 참여
참가비 아프리카 식수시설 지원
도내 기관·단체·개인 대거 결집

▲ ‘2019 글로벌 6K 포 워터’가  지난 12일 춘천 소양강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최유진
▲ ‘2019 글로벌 6K 포 워터’가 지난 12일 춘천 소양강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최유진

“소양강처럼 맑은 물,아프리카 아이들도 마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소양강댐 사면이 나눔의 주황색 빛으로 물들었다.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기 위해 1200여명의 영웅들이 춘천에 결집했다.

K-water 소양강지사·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9 글로벌 6K 포 워터’가 13일 춘천 소양강댐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참가비 전액이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식수시설 건립에 기부되는 글로벌 기부런 캠페인으로 이날 강원도 최초로 개최돼 참가자들이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소양강댐 정상에서 출발해 푸른 호수를 바라보며 댐사면(용너미길)을 포함한 약 6㎞의 코스를 걸었다.코스는 빠른 완주,달리기와 걷기 반복,유모차나 보행보조기구 이용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없이 캠페인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로 수혜를 받을 아프리카 잠비아 마고예 마을 어린이들의 얼굴이 담긴 아동번호표를 달고 달려 의미를 더했다.완주자들에게는 메달이 수여됐다.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전무는 “캠페인 공식 티셔츠의 주황색은 ‘나눔’을 상징한다.물 맑은 소양강댐에서 시작된 나눔의 바람이 전국을 넘어 아프리카까지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권형준 K-water 소양강지사장은 “아프리카에 우물을 만들어주는 뜻깊은 캠페인이 대한민국의 우물 소양강댐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아프리카 아이들이 소양강처럼 맑은 물을 마시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박인관 월드비전 춘천지회장은 “남을 돕는 사람은 복을 받게 돼있다.캠페인을 통해 복과 함께 건강함까지 얻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일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장,정명자 월드비전 강원후원이사장,김진태 국회의원,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김종익 춘천시기독교연합회장,육동한 강원연구원장,고기석 강원조달청장,정재경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한성옥 춘천세무서장,이상권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학장,조규장 동춘천로타리클럽회장,박기영 춘천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이수형 순복음춘천교회 목사를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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