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군이 국도 7호선 38휴게소 인근의 홍보간판이 최근 친근한 문구로 바뀌면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양양군이 국도 7호선 38휴게소 인근의 홍보간판이 최근 친근한 문구로 바뀌면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양양군이 국도 7호선 38휴게소 인근의 홍보간판을 새롭게 교체하면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6년 상업광고로 활용되던 기존 탱크저지선을 지역 홍보광고로 대신하기로 협약함에 따라 이뤄진 홍보간판은 양양읍에서 현남면 방면으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죽도해변을 배경으로 서핑을 즐기러 보드를 들고 가는 가족의 즐거운 한 때를 표현했다.반대쪽 현남면에서 양양읍 방면에는 “말이 돼?양양서핑도 안해보고!”라는 친근하면서도 톡톡 튀는 문구로 서핑 성지로서의 양양의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심어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양양군이 국도 7호선 38휴게소 인근의 홍보간판이 가족들이 서핑을 즐기러 가는 모습을 표현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양양군이 국도 7호선 38휴게소 인근의 홍보간판이 가족들이 서핑을 즐기러 가는 모습을 표현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광고판이 위치한 곳은 주변에 휴휴암과 죽도정 등 관광지와 함께 기사문·죽도·인구·동산항 등 서핑 포인트가 많아 관광객들에게 홍보 효과가 상당히 높은 곳이다.서핑을 즐기러 자주 양양을 찾는다는 한 서퍼는 “서퍼들 사이에서는 양양 서핑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대화중에 쓰는 홍보문구가 특히 친근하게 와닿았다”며 “서핑이라는 스포츠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미지에서 가족 및 친구들이 충분히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청 홍보담당 부서로도 디자인 시안 사용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서핑 관련 관광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핑 산업을 페스티벌,패션 등의 분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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