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연내 사업 기본계획 고시 목표
총사업비 2조3188억원 규모 논의

강원도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연내 기본계획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설계적정성 검토 완료 시기가 사업 조기 추진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15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연내 기본계획 고시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하고 있으며 기재부는 지난 9월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설계적정성 검토를 의뢰,관련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협의는 기본계획안에 수립된 2조 3188억원 규모로 논의되고 있다.적정성 검토는 동서철도 노선 춘천역 지하화 구간에 대한 타당성을 점검하는 안이 진행 중으로 협의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안에 수립된 총사업비 규모가 감축 또는 증가할 전망이다.앞서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총사업비는 2조631억원으로 책정,물가상승 및 물량증가 요인이 반영돼 2557억원이 증가했다.

강원도는 지난 4월 말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지연된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기간 단축 방안과 설계·시공을 동시 발주하는 방안 등 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연내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된 이후에는 설계·보상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이와 함께 강원도는 평화시대 개막 대비를 위한 연계 교통망으로 제천∼삼척 고속도로,제2경춘국도 건설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 조기 완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태경 도 건설교통국장은 “30년 숙원현안인 동서철도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설계적정성 검토와 총사업비 확정 등이 이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당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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