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9819억원 작년보다 3.5% 줄어
지난달 증가 불구 경기회복 영향 미미

지난달 강원지역 건설 수주액이 반짝 증가했지만 올들어 전체 누적 수주액이 전년대비 감소하는 등 건설 업계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16일 대한건설협회 도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건설 수주액은 1396억2613만6185원으로 전년동월(641억463만753원) 대비 755억2150만5432원(117.81%) 급등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100억원 규모의 강원랜드 워터월드 주차장 증설 공사,340억원 규모의 지방도 461호선 구만∼오음 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소수 대형 입찰 건이 단기간에 몰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전반적인 건설경기의 회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앞서 올해 8월 강원지역 건설 수주액은 674억3522만4659원으로 전년동월(1327억594만5489원) 대비 652억7072만830원(49.18%) 축소되는 등 위축 현상이 뚜렷했다.

올해 1∼9월 누적 강원지역 건설 수주액은 9819억9071만93원으로 전년동기간(1조180억3040만5922원) 대비 360억3969만5829원(3.54%) 감소하며 건설업 경영환경이 악화됐다.

정부가 수도관 및 상하수도 시설 등 노후인프라 개선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내년 수주시장에 대한 건설업계의 기대감은 개선되고 있으나 강원지역은 이마저도 소외될까봐 염려가 크다.

대한건설협회 도회 관계자는 “도내 인프라의 노후도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개선 사업에서 인구가 적은 강원지역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까 도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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