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0.1% 전국보다 3%p 높아
84만7000명 취업 작년보다 증가
임업 등 공공일자리 창출 영향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사업 영향으로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도내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16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15∼64세 고용률은 70.1%로 올해 7월 이후 3개월 연속 70%대 고용률로 나타났으며 전년동월(68.4%)과 비교해 1.7%p 상승했다.15∼64세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청년 및 중장년들의 경제활동을 추산하는 주요지표다.

강원지역 15∼64세 고용률은 전국(67.1%) 보다 3.0%p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72.2%),전남(70.7%)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모든 연령대를 포함한 강원 고용률(65.0%) 보다 5.1%p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는 8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82만3000명)과 비교해 2만4000명(2.9%) 증가했다.특히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같은 기간 10만6000명에서 11만5000명으로 9000명(7.9%) 늘었다.강원통계지청은 지난 4월 동해안 산불 이후 피해 복구 과정에서 국유림관리소 등 임업 분야 취업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의 공공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공공서비스 분야 취업자가 확대되며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강원지역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취업자는 3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34만2000명) 대비 5000명(1.4%) 늘었다.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는 전체 취업자의 41.0%를 차지할 정도로 강원지역의 주요한 산업이다.

강원통계지청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공공 일자리 창출로 인해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 확대와 고용률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원지역은 이에 더해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고용된 임업 및 공공서비스 분야 취업자 규모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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