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73세대 매매 전년비 3.4%↑
매매시장 심리지수 동기간 16.4p↓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거래가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부동산소비심리 지수는 하강국면을 기록했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9.8을 기록해 하강국면으로 나타났다.전년동월(95.6)과 대비해 5.8p 낮아 위축된 도내 부동산 시장의 단면이 드러났다.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하며 115 이상 상승국면,95∼115 보합국면,95 미만 하강국면으로 판단한다.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1673세대로 전년동월(1618세대)과 비교해 55세대(3.4%) 소폭 증가했지만 주택매매시장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위축됐다.주택매매시장 소비자 심리는 지난해 9월 104.0으로 보합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달 87.6으로 16.4p 지수가 급락했다.

매매실종으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도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주택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매수자에 비해 많았다는 답변이 77.1%에 달해 일방적인 공급 우위 현상이 관찰됐다.주택가격 변화를 묻는 항목에서는 다소 낮아졌다는 응답이 46.2%,매우 낮아졌다는 응답이 2.8%에 달해 절반에 가까운 49.0%의 부동산 전문가가 강원지역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현재 거주주택의 가격이 전분기 대비 낮아졌다는 응답이 22.3%에 달해 높아졌다는 응답(4.5%) 보다 17.8%p 많았다.

한편 이달 도내 신축아파트 예상분양률은 59.1%로 전국평균(71.7%) 보다 13.6%p 높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11개월째 50%대의 예상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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