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재운행 목표
21~25일 중국·러시아 방문
통관 등 행정업무 협조 요청

속보=국토해양부가 속초와 러시아 슬라비안카,일본 마이즈루를 잇는 크루즈 운항을 허가(본지 18일자 1면)함에 따라 속초시가 북방항로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에 나선다.

김철수 시장은 담당 공무원,운항선사인 한창해운 관계자들과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훈춘시와 러시아 슬라비얀카·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김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장길봉 훈춘시장을 만나 북방항로 재개를 위한 공조 강화 등을 논의하고 러시아로 이동,슬라비얀카와 블라디보스토크 항만을 시찰하고 총영사관,KOTRA,관광공사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복잡한 통관절차 등 북방항로 운항의 저해요인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김 시장은 “북방항로 사업은 지역 경기에 큰 파급력을 가진 사업”이라며 “내년 상반기 재개 예정인 북방항로가 원할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속초시의 북방항로 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동춘항운이 1만2000t급 여객선을 투입해 운항을 시작하면서 개설됐지만 2010년 10월 경영악화로 선박 운항이 중단됐고 이어 스테나대아라인이 2013년 3월선박 운항을 재개했으나 적자누적으로 2014년 6월 또다시 중단됐다.이후 2015년 DBS크루즈훼리가 운항재개를 추진했지만 같은해 8월 외항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반납하면서 장기간 표류하다 최근 한창해운이 속초~러시아 슬라비안카,일본 마이즈루를 잇는 크루즈 운항을 내년 상반기 재개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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