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요금 인상에 ‘불평등’ 분노 폭발…칠레 시위 더 확산

▲ Demonstrators make a line as riot police repel with a water cannon during protests in Santiago, on October 20, 2019. - Fresh clashes broke out in Chile‘s capital Santiago on Sunday after two people died when a supermarket was torched overnight as violent protests sparked by anger over economic conditions and social inequality raged into a third day. (Photo by Pablo VERA / AFP)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 지하철 요금 인상에 따른 칠레 시위 확산

지하철 요금 인상이 촉발한 칠레 시위가 정부의 요금 인상 철회에도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더 번지고 있다.

시위가 칠레 전역으로 확산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슈퍼마켓 약탈 등도 있따르면서 수도 산티아고 외에 다른 지역에도 비상사태 선포와 야간 통행 금지가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칠레 정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산티아고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발령했다.

전날 산티아고에서는 슈퍼마켓 방화로 최소 3명이 숨진 데 이어 이날도 의류 창고 화재로 5명이 숨졌다고 엘메르쿠리오는 전했다.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사람은 현재까지 1462명에 달했다.

지하철 운행 중단도 사흘째 이어지고 버스 운행도 원활하지 않아 도시가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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