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여 세대 수돗물 공급 중단
시 “원인 파악해 재발 방지할 것”

▲ 23일 우산동 학다리 인근 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시가 복구작업을 벌였다.
▲ 23일 우산동 학다리 인근 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시가 복구작업을 벌였다.

원주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주민들이 단수로 불편을 겪었다.

23일 오전 10시10분쯤 우산동 지역내 수도관이 갑자기 터져 우산동을 비롯해 태장동,명륜동,중앙동 일대 4800여 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사고는 우산동 도경제진흥원~학다리 구간내 도로 확장 공사 중 땅속에 있던 지름 600㎜ 수도관 일부가 밖으로 노출되면서 수도관 이음매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된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수도관 파열로 쏟아진 물은 다행히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일대 도로 차량 통행 불편 등의 피해는 미미했다.하지만 복구가 완료된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약 5시간 동안 단수가 지속되면서 세브란스기독병원에 급수차가 배치되는 등 상당수 지역이 장시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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