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지가변동률 2.10%

부동산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된 이후 수도권 등 외부 투자자본 유입이 위축되며 강원지역의 땅값 상승세가 꺾였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강원지역 지가변동률은 2.10%로 전국평균(2.88%)을 0.78%p 밑돌았다.서울(3.78%),경기(3.15%) 등 수도권과 세종(3.96%),광주(3.63%),대구(3.39%) 등 일부 지역의 땅값,집값 상승속도를 늦추기 위해 시작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지만 도단위 지역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를 낳은 원인이 됐다.

올해 3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도내 전체토지 거래량은 9만6391필지로 전년동기(11만864필지) 대비 1만4473필지(13.1%),순수토지 거래량은 5만4984필지로 전년동기(6만982필지)와 비교해 5998필지(9.8%) 줄어들었다.수도권발 강원지역 토지시장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자 거래가 줄면서 지가 상승폭도 감소했다.

도내에서는 공공복지 시설 확충 및 밀리터리 체험장 개장으로 외부 자본의 수요가 있었던 고성(2.58%),남원주 역세권 개발 사업과 신규 아파트 입주로 인구유입 요인이 뚜렷한 원주(2.35%)가 땅값을 견인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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