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주관 현장조정회의

강릉선 KTX고속열차가 올해 연말부터 동해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과 관련,관광지인 강릉 등명해변에 철도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현장조정회의가 국민권익위 고충처리국 주관으로 30일 강릉시청에서 열린다.이번 현장조정회의는 강릉시 강동면 등명해변 주민들이 관광지 특성을 고려한 경관휀스 설치와 소음 저감대책을 요구하는 고충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마련됐다.국민권익위는 등명해변마을 30여세대 주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그동안 현장조사 및 당사자간 의견조율을 통해 경관형 메쉬휀스 설치 등의 합의안을 도출했고,30일 회의에서 관계기관이 최종 확인하는 절치를 거칠 예정이다.

조정안에 따르면 등명해변 철도 구간은 양방향에 바다 경관과 조화되는 경관휀스(회색 메쉬휀스)를 설치하고,관광객 통행이 많은 100m 구간은 기존 1.8m로 계획된 휀스를 1.6m로 낮추는 한편 관광객 통행이 원활하도록 도로 경계선과 최대한 이격해 휀스를 설치한다.강릉시는 도로 경계선과 철도 경관휀스 설치지점 사이 국유지에 대해 소음저감 및 경관휀스 기능 보완을 위한 조경 계획도 세우고 있다.한편 등명해변마을은 지난 1962년 영동선 철도가 개설됐고,올해 말 KTX 운행을 앞두고 철도 선로변 방호울타리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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