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낙풍리 주민 반대집회

▲ 옥계면 북동·낙풍리 사격장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옥계면사무소에서 사격장 이전 반대 집회를 갖고,사격장 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 옥계면 북동·낙풍리 사격장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옥계면사무소에서 사격장 이전 반대 집회를 갖고,사격장 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강릉시 옥계면 북동·낙풍리 일대에 군(軍) 사격장 이전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옥계면 북동·낙풍리 사격장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옥계면사무소에서 사격장 이전 반대 집회를 갖고,사격장 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기존 금진리에 있던 사격장보다 규모가 두배 가까이 되고,연간 240여일 포를 쏜다는데 이로인해 발생하는 소음피해가 막심할 것”이라며“대책,보상 등을 바라는 것이 아닌 전면 철회를 원한다”고 말했다.또 “거주자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진동,분진 등으로 인한 건강 악화도 우려된다”며 “향후 추가 집회를 갖는 등 반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옥계면 마을 곳곳에는 사격장 이전을 반대하는 단체와 주민들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같은날 옥계면사무소에서 진행된 ‘23사단 사격장 이전 주민설명회’는 북동·낙풍리 주민 대부분 거부 의사를 밝혔고,진행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국방부 등과 협의 중이므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충분히 논의 과정을 거쳐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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