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작가 원주서 개인전
회화·텍스트 작품 38점 전시

▲ 진선미 작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2’
▲ 진선미 작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2’

원주에서 활동하는 진선미 작가의 지역 첫 개인전 ‘제자리로’가 7일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개막한다.서울에서만 열었던 개인전의 규모를 키우고 디테일을 살린 전시로 지역 관객들을 만나는 자리다.이번 전시에서는 진 작가가 지난 2017년부터 ‘눈물겹게 아름다운 평범한 일상’을 주제로 작업한 회화와 시적 텍스트 작품 38점을 선보인다.

이미지 내레이션을 전공한 진 작가는 그림책을 보는 듯 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회화와 텍스트를 유기적으로 배치했다.피사체와 배경이 불분명한 회화 작품들은 그림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상상해 볼 수 있게 한다.여백이 살아있는 배경으로 시선을 옮기면 관객들이 각자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준다.진 작가는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에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힘과 치유를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진 작가는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에피날 최고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2015년부터 원주에서 활동중이다.전시는 13일까지 열린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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