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2개 업체서 지원
목표한 42곳 선정 완료
내년 시범공장 2곳 준공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강원지역의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목표가 조기달성돼 도내 제조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구축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도내에선 처음으로 내년 스마트 시범공장 2곳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는 올해 전국 19개 TP에서 진행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대해 전남TP에 이어 두 번째로 100%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도내에서는 52개 업체가 지원했다.강원TP는 목표였던 42곳에 대해 선정을 완료하고 4곳은 추가로 선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해 마련됐다.선정된 기업에게는 공장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 최대 1억원,고도화 사업비 최대 1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또 도에서 기업 자부담 일부인 기업 당 최대 1250만원을 지원해 주고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의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지원 등의 연계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강원TP는 지난 2월 도 제조혁신센터를 출범해 직접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선정하고 컨설팅·기술개발·사후관리까지 원스탑으로 지원하고 있다.내년에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70여곳까지 확대해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에는 국비 3억원이 지원되는 스마트 시범공장 준공에 나선다.현재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에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와 원주의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등 2곳을 검토 중이다.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정부의 올해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와 별개로 연말까지 50개 업체 이상의 기업을 선정·지원하고 스마트공장 운영 우수 기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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