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격납고로 이송되는 독도 사고 헬기 동체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119중앙구조대 사고 헬기의 동체가 6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 헬기의 동체는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격납고로 옮겨져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2019.11.6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119중앙구조대 사고 헬기의 동체가 6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 헬기의 동체는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격납고로 옮겨져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다 바다에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동체가 6일 10시간 가까운 이동 끝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헬기 동체를 실은 대형 트럭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각 항공사 화물이 모여드는 항공화물터미널 쪽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 4m 정도인 헬기 동체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푸른색 그물망과 비닐에 싸인 채 노끈으로 단단히 묶여 총 길이 12m가량인 트럭에 실린 상태였다.

트럭은 이어 김포공항 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시험분석실 격납고로 향하는 검문소에서 약 3분간 대기하다 격납고로 향했다.

김포공항 내부 도로인 ‘하늘길’을 시속 약 15㎞로 천천히 달린 트럭 주위에서 경찰차와 경찰 오토바이가 교통을 통제하며 함께 이동했다.

국토부는 이송된 헬기 동체에서 엔진 등의 상태를 조사하는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 역할을 할 블랙박스는 아직 바닷속에 있는 헬기 꼬리 부분에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국토부와 수색당국은 블랙박스 회수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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