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 포럼 영화비전 논의
오늘부터 콘서트·워크숍 다채
고래책방 테이블 토크 눈길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제1회 강릉국제영화제(11월 8일~14일) 기간 중 문학,음악 연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9일 강릉명주예술마당에서는 가린 누그로호 욕자카르타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등 전 세계 주요 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80∼21세기 국제영화제의 회고와 전망’이 개최된다.

영화제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이번 포럼은 향후 80년간 각자가 추구하는 미래의 영화제 비전에 대한 실행 방안과 새로운 영화제의 패러다임을 논의한다.

영화 지망생들을 위해 10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할리우드 유명 시나리오 작가인 ‘조쉬 올슨’과 함께 영화 각색에 대해 이야기하는 ‘매체의 벽을 넘어∼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작 폭력의 역사’가 마련된다.또 영화계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영화의 일생’ 워크숍이 9일 명주예술마당에서 진행된다.

음악과 연계한 스페셜 콘서트도 마련된다.우리나라 대표 연극배우 박정자,손숙,윤석화가 함께하는 스페셜 콘서트 ‘강릉,영화를 노래하다∼연극배우 세 여자의 영화 이야기’가 9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또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연주회 ‘강릉,영화를 연주하다∼사랑은 영화음악처럼’이 오는 13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영상 속 장면과 어울리는 영화음악들의 피아노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일과 11일 강릉 고래책방에서는 영화와 문학을 이야기하는 테이블 토크 ‘배롱야담’이 펼쳐진다.9일에는 장석남 시인과 양연주 동화작가,김도연 소설가가 ‘시와 문학’에 대해 토론하고,11일에는 정호승 시인이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 ‘시인 할매’를 관람하는 등 영화와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 오늘의 영화

■ 9일

◇배창호 감독의 ‘천국의 계단’(오후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피에르 리시앙의 연출작 ‘오가피’(오후2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알리스 오디오트,장 로베르 비알레 감독의 ‘가장자리의 사람들’(오후1시 CGV강릉 2관)

■ 10일

◇파키A.타이레발라 감독의 ‘작은여행자들:라이브더빙’(오후 4시 30분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오후1시 30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오후4시 CGV강릉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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