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장학회 설립 후 매년 지급

▲ 박영봉 교산·난설헌선양회 이사장이 19일 강릉교육지원청에서 학생 44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박영봉 교산·난설헌선양회 이사장이 19일 강릉교육지원청에서 학생 44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 강릉 교산·난설헌선양회 박영봉(62) 이사장이 30년 동안 신문배달 등을 통해 총 3억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해 화제다.박 이사장은 19일 강릉교육지원청에서 촛불장학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허균·허난설헌 장학금 지급식’을 열고 학생 44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박 이사장이 30년 동안 기부한 금액은 총 3억원이다.

박 이사장의 장학금 지급은 지난 1989년 ‘촛불 장학회’ 설립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벽 신문배달 수익금 등으로 장학회를 만든 박 이사장은 지금까지 특전사·대학생 등 450여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했다.1998년부터는 매년 불우이웃 돕기 성금 100만원을 시에 기탁하고 있다.

그는 20대 때 특전사에서 군 복무를 하던 중 낙하산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후,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신문배달과 장학활동에 매진해왔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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