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총장상 위조 확인되면 입학도 취소”총학 요구에 두달여만에 공식 답변
장학금 기탁자가 수혜자 지정 못 하게…외부장학금 관련 뒷북 대책도
부산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 씨의 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해 외부장학금을 기탁한 자가 수혜자를 직접 지정하지 못하도록 학칙을 바꾸겠다는 뒤늦은 입장을 내놨다.
부산대는 학생처장 명의로 ‘조국 전 장관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한 대학본부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총학생회에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문에서 부산대는 조 씨의 장학금 특혜 의혹에 “단과대나 학교 본부의 외부장학금 지급 과정에서 학칙이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교육 형평성과 도덕적 차원에서 특혜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 딸의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 딸 측이 동양대 총장상을 위조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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