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러시아 음악과 후기 낭만파 음악의 대가인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Nikolai Lugansky·사진)를 평창에서 만난다.평창대관령음악제(음악감독 손열음)는 25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강원의 사계-가을’ 프로그램으로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뷔시의 ‘영상 2집’과 쇼팽의 ‘바르카롤(뱃노래)작품번호 60’,‘야상곡 D플랫장조 작품번호 27중 2번’,‘발라드 제4번 F단조 작품번호 52’ 3곡과 세자르 프랑크의 ‘전주곡,코랄과 푸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특히 1884년 작곡된 ‘전주곡,코랄과 푸가’는 3악장 형식을 적용,바흐의 대위법적인 방법을 통해 베토벤과 리스트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곡이다.

현재 모스크바 주립 차이콥스키 음악원 교수로 있는 루간스키는 2000년 쇼팽 ‘연습곡’,2001년 라흐마니노프 ’‘전주곡’,2002년 쇼팽의 전주곡’ 녹음으로 3년 연속으로 황금디아파종상을 수상한 최초의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지난 23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14년만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내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한편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내달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2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소프라노 홍혜란의 ‘강원의 사계-겨울’ 공연을 개최한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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