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대형유통업체 업무협약 판로확대
10월말 1조5414억원 판매액 달성
지역특산물 가공·직거래장터 운영
사회공헌활동·영농지원 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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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 함용문)는 현장 중심의 경제사업 추진으로 지난달 기준 농축산물 판매사업 1조5414억원을 달성하는 등 농산물 생산·유통 지원을 통한 농업인 소득향상과 소비자 실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또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다양한 농업·농촌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강원 농업인 위한 사회공헌활동 활발

◇신속한 농업인 지원

지난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고성·속초지역에는 파종을 위한 볍씨 종자 무상 제공,임대농기계 대여 등 영농자재를 적기에 공급해 신속한 영농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재해지역 농업인에게는 농기구,종자·육묘상자,상토,비료 등을 무상 지원하고 축산농가에는 한우구입자금 저리융자지원,수의사(44명) 긴급 파견 재해 가축 진료를 실시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농협 속초수련원을 임시숙소로 제공하고 주택파손 피해복구를 위해 건축기술 전문가를 투입했다.긴급 무이자자금 1000억원 지원,강원농협 임직원 성금 7억9000만원 기탁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범농협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또 강원도의 농업환경을 감안해 물탱크,관정·관수 설비,하우스시설 대류 환풍기 설치 등 영농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중앙회와 지역농협간 협력사업을 추진했으며 고랭지채소 주산지 태백시를 비롯 9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한 품질의 강원도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농촌의 어려운 이웃 돕기 적극 실천

농협육성조직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과 농가주부모임의 자원봉사단을 활용해 지난해 소년소녀가장,독거무의탁노인,다문화가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통고추장(1㎏) 600가구,김장김치(10㎏) 370여가구,복지시설 7곳에 전달했다.5월에는 고향주부모임 자원봉사단에서 농촌지역 소외계층 농업인,취약농가 이웃에게 봄김치(300㎏)를 전달했고,7월에는 농가주부모임 자원봉사단이 홀로계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도 해드리며 소외계층(300명)에게 반찬 나눔 봉사를 했다.10월 수확철에도 고향주부모임 고향사랑봉사단의 이심점심 중식지원 및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으며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했다.고향주부모임 봉사단은 NH행복나눔 장터를 개최,고향주부모임 시·군회원들이 기부한 물품판매 수익금(100만원)을 소외계층 농업인 및 취약농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캠페인을 연중 실시,꽃길조성 및 마을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농촌환경개선 및 부족일손 해소에도 노력했다.올 상반기에는 산불피해지역 농업인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피해복구 기금마련을 위한 NH행복나눔장터 운영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과 발전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했다.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전개

고향주부모임 및 농가주부모임과 연계해 친정부모 인연맺기,문화체험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업도 했다.지난 8월에는 결혼이민여성(20명)과 여성농업후견인(25명)에게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을 실시했다.다문화가족 20가정 78명에게 왕복 항공권과 여행자보험료,한 가정당 체재비 70만원씩을 전달,모국방문 지원했다.농촌 여성결혼이민자 중 농업종사 희망여성과 전문여성 농업인후견인을 연계,1대 1맞춤형 영농교육을 통해 우수한 여성농업 인력도 양성(117명)했다.


◇강원농협 농촌사랑회 운영

1996년 농협직원 50여명으로 결성된 강원농협 농촌사랑회(회장 박세종)는 현재 621명의 회원이 매월 1000원 이상 자동이체로 납부, 화재피해농가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 성금(2015년 800만원,2016년 400만원, 2017년 600만원,2018년 900만원,2019년 700만원)을 전달했다.올해는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농업피해 극복을 위해 2000만원의 기금을 피해 농업인 및 취약농가에 긴급지원했다.


■농업인 지원사업·도시민 상호교류 사업 활발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농업인 대상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문화·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행복버스를 10차례 운영했으며 2000여명에게 무료진료를,2500여명에게는 장수사진과 검안진료 및 돋보기를 지원했다.4월 발생한 산불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활동을 펼쳤다.

◇농업인 행복콜센터 운영

고령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농업인 행복 콜센터를 운영,말벗서비스,생활 불편사항 상담은 물론 생필품지원,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올해 산불·태풍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사를 통해 84농가를 선정,4400만원 상당의 현장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농협동 농촌체험학습 실시

도내 42개 팜스테이마을에서 도시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학습 지원사업을 실시했다.여름철 농촌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 및 도시민 수확체험 등을 실시,도시민에게는 농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유도하고 농촌에는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

2016년부터 기업대표 및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유도하는 새로운 도농교류운동을 추진했다.현재까지 기업 대표,병원장,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 217명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했으며,명예이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구매,농번기 일손돕기 등을 통해 농촌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판매사업 1조5414억원 실적 달성

농협 강원지역본부는 현장 중심의 경제사업 추진으로 10월말 기준 농축산물 판매사업 1조5414억원을 달성했다.지난해 이어 농산물 제값받기 사업,찾아가는 직거래장터,강원-제주 농업협력사업,강원농산물 기획특판 등 공격적인 경제사업 추진으로 농축산물 공동판매 9266억원,공판사업 342억원,RPC 등 농산물 가공사업 1620억원,하나로마트 농축산물 판매 4186억원의 사업실적을 올렸다.

특히 강원도와 협력해 전국 대형유통매장 및 하나로마트에서 강원농산물 기획특판전을 성황리에 개최,소비자들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축산물은 도내 6개 브랜드가 10월까지 4268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강원 축산물 판매 확대 및 홍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750회 직거래 장터에 참여,축산물 22억원을 판매했다.최근 돼지고기 소비 위축으로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12월까지 강원도산 한돈 특판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로 팔려가는 강원농산물

◇대형유통업체와 연합판매사업

2001년 전국 처음으로 도단위광역연합사업을 시작,도내 36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대형유통업체와 수도권농협유통센터 및 하나로마트,도매시장을 중심으로 10월말 기준 1467억원의 강원도 농산물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대형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과 소비 다변화에 따른 신규 상품개발 등을 통해 10월말 농협하나로유통 187억원,이마트 107억원,홈플러스 67억원,롯데마트 36억원,서원유통 27억원,SSM 54억원,가공·식자재·기타 유통업체를 포함 590억원의 직거래 실적을 올렸다.

도단위 통합마케팅조직인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2009년 이후 11년 연속 전국 최우수조직에 선정됐다.이를 통해 참여농협 24개에 무이자 인센티브자금 243억원을 포함 총 531억원 규모의 자금을 연합사업 참여 농업인들에게 출하선도금 등으로 지원했다.

◇유통시장 다변화로 강원농산물 판로확대

강원·제주 농업협력사업 MOU 체결 1주년을 기념,양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 기획특판행사를 열었으며 행사기간 중에는 생산량의 증가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제주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고랭지 무·배추 철원오대미,제주산 (깐)마늘·감귤을 현장할인 하는 등 특별판매 이벤트를 진행,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농협은 매년 지역본부 정문 앞에서 목요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있으며,올해에는지역내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지난 5월 24일 강원경찰청을 시작으로 춘천KBS,춘천시청,강원도청에서 개최 된 찾아가는 직거래장터에서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했다.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금융캠페인과 농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 홍보,농협생명 상품 안내 등 범농협의 활동을 알리는 부스도 함께 운영,매회 방문고객 뽑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도 농축산물은 국내는 물론,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도내 대표 수출 농산물인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일본과의 무역 분쟁속에서도 10월말 현재 320만불,1310만불의 안정적인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함용문 본부장은 “농업인이 항상 웃을 수 있는 농협이 되기 위해 남은 한 해도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 5000만원 조기 달성과 농업인 실익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호

1농협 강원지역본부가 최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범 농협 사회공헌사업 추진 우수지역본부 상을 수상했다.2함용문 농협 강원지역본부장은 낙과 피해를 입은 춘천시 신북읍 과수 농가 현장을 찾아 복구대책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3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는 강원도체육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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