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평화 레거시 연계 방안
박양우 문체부장관 긍정입장 표명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2018평창 평화올림픽의 제2막으로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에 북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2024대회 명칭 및 개·폐회식 장소에 대해서는 강원도가 최종 조율에 나서기로 하고 정부는 당초 오는 29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해야하는 답변서를 내달 중순으로 연기하는 안을 IOC에 요청하기로 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27일 국회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에 북측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최 지사는 “평화올림픽이라는 브랜드와 레거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북측의 대회 참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북측이 참석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계획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 장관도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북측 청소년 참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지사는 2024대회 명칭 및 개·폐회식 장소 확정을 놓고 평창·강릉·정선 등 올림픽 도시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IOC가 이달 말로 마지노선을 정한 시한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강원도에 시간을 주고 도가 판단해 마련한 최종 계획안을 문체부는 대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이와 관련,문체부는 내달 중순까지 강원도 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IOC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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