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심사 지연의 원인이 됐던 예산조정소(小)소위원회 구성에 대해 여·야 3당 간사만 참여하되 속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소소위를 가동키로 결정했다.

김재원 예결특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는 27일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뒤 지난 22일 이후 멈춰섰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진행된 예산소위 감액심사에서 대다수의 예산안건이 ‘보류’ 처리,증액을 필요로 하는 도내 주요 현안사업들이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문순 지사는 이날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간사·맹성규 의원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들과 면담을 갖고 내년 강원도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소소위가 심사 내용을 공개하기로 한 만큼 예년에 비해 일정부분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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