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내·외 저명인사 물밑 접촉
린드버그 위원·이미경 이사장 물망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아시아 다보스 포럼’을 목표로 한 평창평화포럼의 조직위원회가 3∼4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평창평화포럼 조직위원회 구성 준비를 본격화한 가운데 초대 조직위원장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국내·외 저명인사들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도는 공동위원장 체제 운영과 관련,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유산인 평화 가치 확산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공동위원장에는 2018평창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조정위원장을 역임한 구닐라 린드버그 IOC위원과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이 이사장은 올해 2월 열린 제1회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평화 의제에 대한 코이카 차원의 협력 방안 등을 밝혔다.

도는 초대 공동위원장 선임과 관련,평화에 대한 상징성과 글로벌 인맥 등을 갖춘 전문가를 스포츠계와 학계,세계평화단체 등에서 다각도로 선임할 계획으로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앞서 최문순 도지사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게 초대 위원장 자리를 제안했으나 반 전 총장은 이를 사양,불발됐다.

도 관계자는 “평창평화포럼 공동위원장 선임과 관련,평화올림픽의 상징성과 가치를 보존해 나갈 수 있는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며 “평창평화포럼을 다포스포럼에 견줄만한 세계적 포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제2회 평창평화포럼은 내년 2월 열린다.

박지은 pj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