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R·TSR의 만남,국제 청소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인터뷰
류드밀라 미하이로브나·채윤 지휘자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TKR·TSR의 만남,국제 청소년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1·2부를 이끈 류드밀라 미하이로브나 프리모리음악학교 오케스트라 감독과 채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는 긴장감 속에서도 감동과 평화의 무대를 만들어냈다.이들은 “기대보다 빠르게 하모니를 맞춰가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평화로운 미래가 더 빨리 올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고 했다.

▲ 류드밀라 미하이로브나 프리모리음악학교 오케스트라 감독
▲ 류드밀라 미하이로브나 프리모리음악학교 오케스트라 감독

류드밀라 미하이로브나 지휘자는 “평화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오케스트라를 위해 다른 나라의 청소년들이 협연하는 무대는 처음이라 굉장히 기쁘다”고 했다.이어 “협연 준비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첫날에는 서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합이 안 맞았다는데 서로의 소리에 귀기울이다 보니 비브라토나 피아니시모 등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휘자의 성향에 맞춰 연주 스타일을 맞춰갔다”고 전했다.

▲ 채 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
▲ 채 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

채윤 지휘자는 “공연 전까지도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어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공연하고 나니 학생은 물론 지휘자에게도 매우 신선했던 무대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이날 공연에서 북한 작곡가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환상곡’을 지휘한데 대해 “아리랑은 한민족이 다 아는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곡”이라며 “우리의 아리랑답게 표현하려 했고 블라디보스톡에 살고 계신 한인 분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지 못하면 실패한 공연이라는 각오로 지휘에 임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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